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덕산기 및 함바위 산간계곡에 대한 자연휴식년제를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연휴식년제는 청정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훼손 우려가 있는 산간계곡을 지정해 일정 기간 출입을 통제하는 제도로 덕산기 계곡은 지난 2014년부터 함바위 계곡은 2017년부터 지정 운영하고 있다.
군에서는 산간계곡 수질보전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덕산기 및 함바위 산간계곡을 올해 5월 1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 3년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
덕산기 계곡은 정선읍 덕산기 계곡 입구부터 화암면 북동리(북동교)까지 총연장 10킬로미에 면적은 0.72킬로평방미터이다. 함바위 계곡은 화암면 북동리 북동교에서 북동교 상류 619번지 전체로 총연장 7.5킬로미터에 면적은 20킬로평방미터다.
자연휴식년제 기간 대상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경작주민을 제외한 일반인들의 출입을 전면금지하며, 특히 차량통행, 야영, 취사, 세차, 낚시, 반련동물 목욕 등의 행위를 할 수 없으며 적발시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군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지역 출입문, 안내경고판 등을 설치하고 강원환경감시대, 기간제 근로자 등을 투입해 출입통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지역의 수중생물의 서식실태 및 자연상태 변화, 오염원 확인을 위해 년 2회 상·하반기로 나누어 수질검사와 수중생물 조사를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군에서 산간계곡 자연휴식년제로 지정 운영 중인 곳은 이번에 기간연장된 정선읍 덕산기 계곡, 화암면 함바위계곡과 북평면 숙암리 표골계곡, 산지골 계곡, 사달계곡, 여량면 구절리 단임계곡, 벗밭계곡, 임계면 도전리 부수베리계곡 등 총 8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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