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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정된 것 같아"...전주시의회 의장단, 워크숍차 제주행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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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정된 것 같아"...전주시의회 의장단, 워크숍차 제주행 '도마위'

제주 떠난 의장단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사진 위 왼쪽부터 박병술 시의장, 강동화 부의장, 김현덕 운영위원장이고 사진 아래 왼쪽부터는 백영규 행정위원장, 이경신 복지환경위원장, 박형배 문화경제위원장, 김진옥 도시건설위원장ⓒ프레시안

전북 전주시의회 의장단이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워크숍을 제주도까지 건너가 개최하고 있어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다.

박병술 시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7명을 비롯해 수행직원 4명 등 11명은 4일 오전 10시 30분 워크숍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 제주도로 출발했다.

이날 제주도로 출발한 의장단은 박병술 의장과 강동화 부의장, 김현덕 운영위원장, 백영규 행정위원장, 이경신 복지환경위원장, 박형배 문화경제위원장, 김진옥 도시건설위원장 등으로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다.

박 의장 등 일행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워크숍을 갖고 오는 6일 오후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이 워크숍을 명목으로 제주도 일정을 강행하자 곳곳에서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기도 전임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단이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제주도행을 강행한 것을 놓고 매우 부적절한 처신으로 간주하고 있다.

박병술 시의장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사전에 계획해 놓았던 의장단 워크숍이 '코로나19'로 계속 미뤄졌는데 '코로나19' 여파가 다소 진정되는 것 같아 제주에서의 워크숍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해고 없는 도시'와 관련한 제2차 추경 등 여러 현안 문제를 조용한 곳에 와서 논의하기로 한 계획이었다"면서 "하지만 워크숍 준비과정에서 실수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의회 의장단은 제주에서 풍력 관련에 대한 현장 시찰 일정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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