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뤄졌던 등교 수업이 고등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4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대입 준비가 급한 고3 학년부터 13일에 첫 등교 수업을 하고 나머지 학년은 이달 20일부터 세 차례로 나눠서 등교한다.
정부의 등교 수업 일정이 확정 발표됨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메뉴얼을 마련했다.
이 매뉴얼은 등교 전, 등교 시, 등교 후, 학교급식, 통학버스 등 상황별 대응방법을 담고 있는 것으로 감염의심자 또는 확진자 발생시 대응방법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어 부산교육청은 보건용 마스크와 면 마스크의 경우 학생 1인당 2매 이상 확보하고 비접촉식 체온계와 열화상카메라를 학생 200명 이상 모든 학교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학교별로 일시적 관찰실 확보, 특별소독, 등교 전 건강체크, 책상 일정거리 유지, 방역예방물품 비축 등 21개 준비 항목을 점검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등교 수업에 대비해 학교별 방역물품을 확보했고 상황별 대응매뉴얼을 마련한 데다 등교개학이 급별·학년별 단계적으로 실시됨으로 이에 맞춰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청과 각급학교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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