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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주철현 당선자, 상포지구 특혜 개입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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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주철현 당선자, 상포지구 특혜 개입 '점입가경'

비대위 "주당선자 조카사위 측 녹취에 담긴 전현직 총리개입설 밝히고 제명해달라 " 진정

“주 당선자측 상포비대위원장 만나 모종의 거래후 성명서 발표하게 했나” 주당선자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키로

전남 여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주철현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중 최대 이슈였던 상포지구 특혜와 관련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장을 회유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상포지구 특혜논란이 여수지역을 넘어 전국적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

선거가 치뤄지기 3일전인 지난달 12일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유한기 위원장은 비대위의 직인이 생략되고 본인의 서명만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상포지구 문제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포지구 문제가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철현 당선자가 후보시절 뉴스타파 인터뷰에서 주장했던 내용 ⓒ뉴스타파 캡쳐

유 위원장은 또, 총선을 앞두고 상포지구 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대해 "비대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 드린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상포지구 인허가 개발 당시 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여수갑 후보에 대해선 "검·경의 1년 3개월 수사에 조사나 수사의 대상이 되지 않은 것은 감사원 결과에서도 직접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주 후보가 더는 상포지구 문제로 인해 정치적 피해를 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성명서 내용은 "사실이 왜곡된 내용으로 비대위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고 당시 주철현 후보를 만난뒤 유 위원장의 독단적인 의견을 성명서 형식을 취해 언론에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 비대위의 주장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유 위원장의 이같은 독단적인 성명발표 내용은 감사원 감사결과와 배치되는 내용으로서 그동안 주철현 전 시장이 주장해왔던 내용을 뒷받침해주기 위한 것으로 주철현 후보와 모종이 거래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위원들의 소통을 위해 갸설한 단톡방 대화내용ⓒ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

이같은 사실은 비대위가 위원들의 소통을 위해 개설한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유 위원장이 “독단적 행동이었다”고 밝히면서 위원들끼리 격론이 벌어졌고 유 위원장이 결국 사퇴의사를 밝힘으로써 모든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따라서 비대위는 유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정시욱 이사를 직무대리로 하는 대행체재로 전환하고 “유 위원장과 함께 주철현 전임 시장측을 만났던 이사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키로 했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주철현 전임시장의 명확한 답변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정시욱)는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여수(갑) 주철현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보냈다.

진성서에서 “주철현 의원은 공천심사위원회, 재심위원회에서 상포지구 특혜 의혹과 본인이 무관함을 주장했으나 조카사위의 양심선언, 녹취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연관됐음이 명백하게 드러났으며 TV토론회와 기자회견에서도 조카사위가 상포지구에 개입한 것도 몰랐고 불법 선거작업에 개입한 박모 씨를 전혀 몰랐다는 등의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의원의 소명이 거짓으로 판명되고,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당에서는 반드시 제명 처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위원들의 소통을 위해 갸설한 단톡방 대화내용 2ⓒ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

특히 “주철현 전임시장 5촌 조카사위 김모 씨의 측 김OO의 녹취록에 (여권 핵심인) OOO, OOO과 연계된 정치자금 설까지 등장하고 있고, 앞으로 추가 2, 3탄으로 폭로될 녹취록이 예고되고 있는 바, 민주당이 역풍을 맞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사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5월 8일까지 더불어 민주당에서 답변이 없을 시 미래통합당과 연계해 유튜브채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문제를 전국적으로 쟁점화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철현 당선자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자문을 거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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