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정부 지원금과 중복 지급 하겠다고 약속했다.
1일 오후 김경수 지사가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방안이 최종 확정된만큼, 중복 지급받는 분들은 정부 1차 추경으로 지원받았던 21만 여 가구와 경상남도 64만 8000가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재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146만 가구에 총 931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비 7966억원, 도비 672억원, 시·군비 672억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도 부담분은 재해구호기금 500억원과 예비비 172억 원으로 마련하겠다"고 하면서 "도에서는 그간 중복지급을 위해 18개 시·군과도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달 4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개시된다"면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기준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100만원이다"고 말했다.
이어 "4일부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현금지급을 하며 11일부터 신용·체크 카드사 온라인 신청, 18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지정된 금고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의 기초생활보장과 차상위계층은 현재 가구수가 파악되어 있으며 총 11만 가구다"며 "기초연금대상자는 44만명을 비롯해 장애인연금 대상자는 3만명이다"고 밝혔다.
4일부터 기존 등록된 은행계좌에 현금지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김경수 지사는 "현재까지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은 24만 가구에 747억 원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경수 지사는 "경남형과 정부형이 중복지급되는 만큼, 아직 경남형을 신청하고 있지 않으신 분들은 5부제에 따라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아동양육한시지원을 받은 4인이상 가족은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며 "정부는 1차 추경으로 아동 1명 당 40만원을 지원했다. 경상남도 긴급재난지원금은 4인 이상 가족은 50만원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아동 1명이 있는 4인이상 가족 중 기존 소득하위 50%이하에 해당되는 가족은 돌봄쿠폰과 경남형 사이에 10만원의 차액이 발생한다"고 설명하면서 "다시 조정해 차액분 1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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