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내수시장 활성화, 제조업체 안정화, 코로나 부상 산업 육성 등 단계별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어려워진 위기상황을 걷어내기 위한 로드맵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열고 포스트 코로나 경제대응 3단계 전략 가운데 첫 번째인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스트 코로나 경제대응 전략은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주춤해진 단계에서 사회적 거리두리가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되었을 때 변화된 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1단계 내수경기 활성화, 2단계 제조업체 안정화, 3단계 코로나 부상 3대 산업 육성 등 총 3단계 전략으로 구성되며 1단계 전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세부전략을 마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내수경기 활성화 전략은 경제활동 제약, 외출 자제, 관광객 급감으로 급격하게 위축된 내수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투자 활성화, 소비 촉진, 관광･마이스 활성화, 공공 일자리 지원 등의 4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먼저 투자활성화를 위해 관급공사 신속발주로 재정의 상반기 신속집행률을 63.1%까지 끌어올려 상반기에만 7조4000억원의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지역화폐 동백전과 연계한 공공 모바일 마켓 플랫폼을 도입해 지역화폐, 지역업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광･마이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숙박료 할인, 업체 지원과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는 정부에서 추진 예정인 희망근로사업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 취업연수생 사업은 확대, 시니어 생활방역사업단을 신규로 운영한다.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다행히 코로나19가 진정되고는 있으나 이로 인한 경제충격은 소비에서 생산, 수출·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며 "내외부 네트워크 총동원해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