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고, 산불 초기진화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선다.
최근 경북 안동 산불로 임야 800ha가 소실되는 등 산불위험과 그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철저한 항공기 정비로 연휴 기간 본부 및 전국 11개 산림항공관리소 48대의 산림헬기를 모두 가동하는 비상대기 태세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8000ℓ의 물을 담수할 수 있어 진화 능력이 뛰어난 초대형헬기(S-64)를 강원 동해안 지역에 2대, 원주에 1대 배치하고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고성 등 산불 취약지역에 산불진화헬기를 전진 배치해 산불진화 골든타임을 사수할 계획이다.
또 저수용량 4만ℓ의 이동식저수조를 적극 운용해 봄철 갈수기 담수지 확보가 어려운 문제를 보완하고, 산불진화헬기의 담수 이동시간 단축으로 진화 효율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진선필 산림항공본부장은 “연휴 기간 등산객 증가와 영농폐기물 소각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초동진화를 위해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산불진화헬기와 공중진화대를 총동원하는 입체적 산불진화 전략으로 국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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