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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살며, 사랑하며, 그리워하며, 오늘 지금”…‘오방색의 꿈’ 김규리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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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살며, 사랑하며, 그리워하며, 오늘 지금”…‘오방색의 꿈’ 김규리 초대展

문화소통 창구 로쉬갤러리서 5월 1~31일

에볼루션(evolution) 연작 시리즈로 20년 동안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 온 중견작가 김규리의 초대전이 5월 1∼31일까지 분당 정자동 룩아워티 ‘로쉬갤러리’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과거에는 현대인의 앞, 옆, 뒷모습과 엉켜있는 군상, 또는 해체된 객체의 모습들을 조금 더 표현주의적으로 과감하게 표현했다.

▲하얀목단의 고백. ⓒ김규리 작가

또 세계 47개국 아프리카 가나와 네팔 등 오지를 여행하며 그들의 전통문화나 인심, 검은 피부의 아이들에게서 흰 이를 들어내고 천진하게 웃는 인간 본연의 순수에서 작품의 본질을 추구하기도 했다.

그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되돌아 보며 우리의 고유 색채에서 매력적인 부분들을 발견해 작품에 실험적 표현을 했다.

진실이 투영된 인간의 이면에 치유와 소통이란 희망 메세지로 ‘오정색’이라는 전통문화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표현하는 화가이다

오정색이라는 확고한 주제와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풍료로운 문화적 삶을 위한다는 나름의 철학을 갖고 있다.

세상의 어떤 사람이든 저마다 말못할 고민과 상처가 쌓여가며 살아간다.

우주와 자연과 인간의 삶의 색으로의 조화와 질서를 추구하는 오방색은 우리 민족의 색으로 유구한 역사의 일상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작가는 오정색을 통해 한국적 전통문화 속에서 등장하는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해오다가 새로이 미인도, 목단, 홍매화, 카라, 장미 등 한국적 모티브를 이용한 작업으로 감성과 새로운 시각적 표현방법으로 창작 작업을 진행했다.

기품과 품격을 의미하는 ‘홍매화’, 순수 청결을 상징하는 ‘카라’, 부귀와 행복의 ‘목단’, 정열의 ‘장미’ 등 꽃들의 의미는 부귀와 풍요, 행복과 평화를 의미한다.

김규리 작가는 30일 “화가로서 민족의 색인 오방색을 더욱 깊이 있게 널리 알리는 창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복잡하고 바쁜세상을 쉼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나의 작품을 통해서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홍익대학교 학사,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31회의 개인전과 150여회 그룹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서울미술협회 인사동사람들 운영위원, 작가정신전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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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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