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연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발생이 우려되면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전후해 가족 단위 야외활동, 등산객, 산나물채취자 등 입산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산불방지 역량을 집중해 주요 관광지와 등산로 주변을 관리키로 했다.
시는 등산객과 산나물채취자 등 입산자관리를 위해 산불감시원 49명을 주요 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전문진화대원 55명을 3개 권역으로 분산 배치해 초동진화 태세를 확립, 추진할 방침이다.
또 주요 사찰과 암자 등 연등행사 참여자에 대한 계도 강화와 산림 연접 농경지 소각 행위 단속, 초동 진화태세 확립 및 산불 방지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산불진화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과 민방위 방송시설이용 방송, 마을방송 등을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산불발생 등 유사시를 대비해 유관기관인 소방서 및 경찰서와도 사전 협조체제를 구축해 산불진화 및 실화자 검거 등 산림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봄철 산불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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