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뉴 노멀’을 ‘새 기준, 새 일상’으로, ‘웨비나’를 ‘화상 토론회’, ‘애자일 조직’은 ‘탄력조직’으로 각각 대체하기로 했다.
‘뉴 노멀(New normal)’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을 가리키는 말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면서 주로 이며 ‘웨비나(Webina)’는 웹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를 이르는 말로 본인의 컴퓨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이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애자일(Agile) 조직은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 문화를 일컫는 단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이와 같이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는 물론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뉴 노멀’과 ‘웨비나’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새 기준, 새 일상’과 ‘화상 토론회’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새말모임은 코로나 19와 관련해 ‘드라이브스루 진료’를 승차 진료, 승차 검진, 차량 이동형 진료(또는 검진)으로, ‘비말’은 ‘침방울’, ‘진단 키트’는 ‘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는 ‘의심 환자’으로 대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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