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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양양몰서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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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양양몰서 효자노릇 ‘톡톡’

봄나물 상품 매출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

본격적인 산나물 수확시기가 도래하면서 양양몰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27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인 양양몰에 대한 고객만족도와 신뢰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1/4분기 누적 매출실적이 1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매출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산마늘. ⓒ양양군

특히 산마늘과 곰취, 엄두릅(개두릅) 등 봄나물 꾸러미 상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품목별 매출액을 보면 산마늘이 1180만원, 곰취가 110만원, 눈개승마 250만원, 엄두릅이 700만원 등 2240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는 4월 양양몰 전체 매출액의 70%에 이르는 수치다.

이밖에도 대표 특산품인 연화질골두부 2944만원, 생표고버섯 3000만원, 새싹인삼 300만원, 고로쇠 1000만원, 해풍사과가 7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는 송림조산한과가 3600만원, 피도라지 배즙이 64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양양몰에서 특수를 누렸다.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고, 채취한 산나물을 당일 수확해 산지에서 신속하게 배송해 신선도를 높이고, 엄격한 농가관리와 물품검수, 문자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여 양양몰의 인지도가 상승했다는 평가다.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주축으로 입소문을 타 고객이 크게 늘면서, 지금은 하루 평균 300여건의 주문접수를 받고 있으며, 일부 인기 있는 품목은 수요에 따른 물량을 미처 확보하지 못해 품절에 이르는 상황이다.

군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 위해 보다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유도하는 한편, 여름철에는 감자와 옥수수, 복숭아, 블루베리 가을철에는 낙산배, 조곡류, 채소류 등 제철상품을 만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철순 양양군 농산물유통담당은 “지금과 같은 추세로 판매가 지속된다면 금년도 6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비자 취향에 맞는 포장재 제작과 상품 구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양양몰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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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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