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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글로벌 인재교육원, 코로나19 자가격리 임시생활 시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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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글로벌 인재교육원, 코로나19 자가격리 임시생활 시설 운영

자가격리자·코이카 입소 희망 해외입국자 등 입소

강원 영월군 코이카 글로벌 인재교육원(원장 황현수)은 교육시설을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로 개방하고 지난 3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코이카 글로벌 인재교육원은 코이카 해외봉사단 해외파견 전 국내 교육, 파견 후 현지적응 교육 등 해외봉사단의 교육을 수행하는 시설로 글로벌빌리지 25개실, 종합생활교육관 22개실 등 총 47실의 교육생 숙소와 전시체험관, 본부동을 갖추고 있다.

▲영월군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회의. ⓒ영월군

임시격리시설로의 입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통지를 받은 자, 또는 영월군에 연고를 둔 무증상인 해외입국자 중 상담을 통해 코이카 입소를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생한 영월군 최초 확진 사례도 코이카 임시자가격리 시설에서의 자가격리로 지역 내 감염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임시자가격리시설은 코이카에서 숙박비와 생활필수품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객실 내에는 침구류, 옷장, 냉장고, 테이블, 에어컨, 화장실, 세면도구는 물론 무선인터넷을 갖추고 있어 입소자는 14일간 1인당 30여만 원의 식비만 부담하면 된다.

입소자는 격리기간 동안 외부출입 및 면회를 할 수 없으며 진료를 위해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보건소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야 하고 외부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직원이 상주 근무하면서 폐기물처리, 도시락 제공, 간식 등 입소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과 관리에 힘쓰고 있다.

황현수 영월교육원장은 “코로나19 지역전파 차단에 대응한 영월군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교육원을 개방했다”며 “자가격리자가 가족들과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다면 가족 간 전염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서 시설에 입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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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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