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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대학교 개교 25년 만에 ‘6개 학과 폐과 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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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대학교 개교 25년 만에 ‘6개 학과 폐과 벼랑’

오는 29일 교육부에 6개 학과 폐과신청

그동안 학내갈등과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온 강원관광대학이 1개 학과만 남기고 모두 폐과할 것으로 알려져 태백지역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강원관광대학교 등에 따르면 국내 유일 명문관광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해온 강원관광대학교가 오는 2021학년부터 간호학과를 제외한 6개 학과에서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는 폐과를 추진한기로 했다.

▲강원관광대학교 정문에 부착된 '간호학과 2020년 국가고시 100% 합격 환영' 현수막. ⓒ프레시안

지난 1995년 개교한 강원관광대학교는 2000년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이후 강원랜드의 높은 취업률을 바탕으로 카지노관광대학으로 명성을 얻었다.

강원관광대학교는 호텔카지노관광과와 호텔관광과, 골프산업과, 실용음악학과, 사회복지과,외식조리과 등 6개 학과에 대한 폐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원관광대학교의 간호학과는 유일하게 4년제로 운영되지만 나머지 학과는 모두 2년제로 운영되며 신입생을 포함 총 재학생은 110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학측은 내부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오는 29일 관련학과에 대한 폐과를 교육부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고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내년부터 강원관광대학교의 폐과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태백시는 강원관광대학교의 외지 학생유치를 위해 매년 3~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폐과가 진행되는 상황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외지학생 비율이 높은 강원관광대학교의 대다수 학과가 폐과되면 지역에도 피해가 심각할 전망”이라며 “대학측에서 폐과 결정을 앞두고 태백시와 협조를 하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토로했다.

▲강원관광대학교 지성관. ⓒ프레시안

김길동 태백시의회 의장은 “강원관광대학교가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으면 지역경제는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며 “집행부와 대책을 협의해 피해를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관광대학교의 교수들은 지난 2018년 2월 폐교한 동해 한중대학교처럼 폐교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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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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