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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방과후 강사에 선금 지급결정...방과후 강사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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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방과후 강사에 선금 지급결정...방과후 강사 노조 반발

최대 100만 원까지 1회 지급...방과후 강사 노조 전북지부 "일방적 결정"

ⓒ프레시안

'코로나19' 사태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 선금이 지급된다.

2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는 처음으로 지급되는 방과후학교 강사에 대한 선금은 신청자에게 계약금액의 20% 또는 최대 100만 원까지 1회 지급키로 했다.

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교육지원청과 직접 계약한 강사는 7000여 명.

최근 정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에게 월 50만 원씩 3개월간 총 1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다소 숨통은 트였지만,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생계유지엔 부족한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금 지급은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생계 대책 중 하나였다"면서 "도교육청이 내부 검토 끝에 신청자들에게는 계약금액의 20%, 100만 원 이내에서 1회에 한해 선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이같은 결정에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일방적 결정으로 간주하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방과후학교 강사 노동조합 전북지부 관계자는 "노조와 면담을 하기로 약속해놓고 일방적으로 결정해 발표한 것에 반대한다"면서 "방과후학교 강사들과 논의를 거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과후학교 강사 노조 전북지부는 지난 21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존권 보장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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