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서 치료받은 대구·경북 '코로나19' 환자 전원 완치

ⓒ전북대병원

'코로나19'로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겨와 치료를 받던 대구·경북의 준중증 및 중증 환자들이 모두 완치됐다.

27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대구·경북에서 온 13명의 환자를 비롯한 15명의 환자가 완치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대구·경북에서 온 환자 가운데는 고령의 위중 환자와 폐렴증상 및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이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전북대병원에 가장 오래 입원한 환자는 지난 3월 18일 대구에서 전원된 환자로 총 38일간의 치료 후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전북대병원은 대구·경북 환자가 급증하면서부터 고위험 중증환자의 치료병상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난대비 중증치료병상 운영에 참여해 왔다.

또 '코로나19' 유행 직후부터 환자안전을 위해 방문객 전면 통제와 출입구 제한, 선별진료소 운영, 국가격리치료병동 가동, 국민안심병원 운영, 의심환자 임시 격리병동 운영, 신종감염병 입원치료병상 확충 등을 통한 선제적인 대응을 펼쳐왔다.

조남천 병원장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의료진들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병원통제와 의심환자 선별관리를 강화하고 개인위생 관리 및 원내 '코로나19' 증상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