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으로 상승해 63.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도 30%포인트를 넘어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4%포인트 오른 63.7%였으며, 부정평가는 5.2%포인트 감소한 32.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무려 31.3%포인트다.
이번주 긍정평가 63.7%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였던 지난 2018년 9월4주차(65.3%) 이후 최고치다. 지난 3월2주차 이후로 긍정평가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12.8%포인트가 올라 65.0%를 기록했다. 제주에서도 11.0%포인트 오른 63.9%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9.1%포인트 오른 60.9%, 경기·인천에서는 5.0%포인트 오른 64.9%, 대구·경북에서는 4.3%포인트 오른 47.7%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9.8%포인트 오른 59.2%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7.8%포인트 오른 67.1%, 40대는 3.8%포인트 오른 73.5%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잘 모름'에서 11.1%포인트 오른 57.7%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보수층은 6.5%포인트 오른 29.4%, 중도층은 5.6%포인트 오른 61.1%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가 12.0%포인트 오른 63.3%를 기록했다. 자영업에서는 8.2%포인트 오른 50.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8%포인트 급등한 52.6%를 기록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0.2%포인트 내린 28.2%였다.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5.2%,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처음 이름을 올린 열린민주당은 3.3%, 국민의당은 3.1%, 민생당 1.2%였다. 무당층은 4.5%였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20~24일 전국 유권자 2524명을 상대로 이뤄졌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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