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가 22일 발표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99위, 국내 3위,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 평가 결과를 발표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교육과 연구 성과에 집중하는 기존 평가와는 달리 고등교육기관의 사회적·지구적 책무를 주요 잣대로 삼고 있다.
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해 대학 공공성 평가를 한 것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가 처음으로, 평가 기준은 2015년 UN 총회에서 채택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대한 기여도다.
경북대는 89개국 857개 대학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산업, 혁신과 인프라(SDG9)’ 세계 13위, ‘기아 해소(SDG2)’ 세계 36위,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8)’ 세계 81위,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협력(SDG17)’ 세계 98위 등으로 종합 순위 99위를 차지해 세계 100위권에 첫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북대 김상동 총장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만큼이나 후속 세대에게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열어주는 것 또한 대학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대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중요한 평가다”고 했다.
이어 “경북대는 거점국립대로서 대학이 가지고 있는 지식자산과 역량 등을 지역사회 나아가 지구촌과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교육과 함께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지구 환경문제,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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