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5 총선 당시 여수지역 후보들이 한 목소리를 냈던 여수국가산단의 노동자 세탁소 설치문제가 산재예방시설 지원 공모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원장인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노사민정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회의를 열고 이같은 상생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와 관련해 기 운영 중인 타 지자체의 설치 사례를 참고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내년도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산재예방시설 지원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전망한 가운데, 여수 지역은 2025년까지 9조 5천억 원이라는 대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열리는 회의라 더 의미가 깊다.
이 자리서 권 시장은 “상생·소통·협력의 노사문화를 통해 노동자가 행복한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권 시장은 신규 협의회원 5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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