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20일 조성면 축내리 일원 키위 농장에서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농촌 일손 돕기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한 보성군의회, 공직자, NH농협 보성군지부 등 60여명이 함께 키위 꽃봉오리 솎기 작업에 참여했다.
보성군은 지난 16일에는 차 재배 농가를 찾아 차나무 묘목심기 봉사를 펼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극심한 농촌 인력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농민과 고통을 분담해 나가고 있다.
현재 농촌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어려워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내국인 노동자 구하기도 어려워져 현재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키위농가 이복재 대표는 “이번 작업은 1년 키위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작업인데 일손부족으로 시기를 맞추지 못할까 걱정이 많았다.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농업인들이 적기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해 나가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보성군은 코로나19로 인한 농어업인 고통분담을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52억 원을 조기 지급하고, 온라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보성몰에서는 차 제품 특별할인 행사, 농촌 일손 돕기 창구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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