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된 지 일주일째를 맞고 있지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21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주시 효자동 원룸에 혼자 사는 A모(34·여) 씨가 실종 상태에 놓인 지 일주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소재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강력 사건에 준해 수사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는 지난 17일. 이날 A 씨의 오빠로부터 "여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A 씨의 휴대폰 위치추적과 원룸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실종일을 신고 이틀전인 지난 15일로 확인됐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36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을 나선 장면이 CCTV에 촬영됐다.
집을 나선 A 씨는 이튿날인 15일 오전 2시 30분께 주거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전주대학교 일대에서 휴대폰이 꺼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휴대폰이 꺼진 시점부터 실종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완산경찰서 강력팀과 여성청소년계, 광역수사대 등과 합동으로 A 씨의 휴대폰이 꺼진 위치를 중심으로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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