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주서 '해고없는 도시' 상생 어깨동무...'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 선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주서 '해고없는 도시' 상생 어깨동무...'노·사·민·정' 사회적 대타협 선포

ⓒ프레시안(배종윤)

'해고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상생의 어깨동무가 전북 전주에서 이어졌다.

전주시와 고용 유관기관, 기업, 노조 등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코로나19발(發)' 대량해고 사태를 막아내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붕괴를 차단하기 위해 '해고 없는 도시' 선포가 21일 전주에서 울렸다.

이날 상생선언은 전주시와 고용 유관기관, 노·사가 힘을 함께 모아 근로자가 대량해고 등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 고용보험 지원 등 사회적 고용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

그 핵심에는 해고없는 도시대책반과 위기복지대책반, 마음치유대책반 등 3개반으로 '위기 극복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해고 없는 도시 등 강력한 민생안정대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6개월간의 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보험 가입을 유도키로 했다.

이미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휴업이나 유급 휴직할 때 근로자에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기업체 부담금(10%)의 절반을 지원키로 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해야만 고용유지를 위한 각종 지원은 물론 실직 시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고 재취업을 촉진하는 직업능력개발사업 등의 참여를 보장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시는 지역상생기금을 조성해서 상생선언 참여기업이 고용유지를 목적으로 대출받을 경우 2억 원 한도 내에서 이자 차액 일부를 특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용유지를 위해 운영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참여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50만 원, 기업당 월 300만 원 한도 내에서 훈련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고용을 유지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를 유예해주고, 상·하수도 요금과 도로점용료 등 공공요금은 감면해준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고용노동부, 중진공, 노무사협회 등과 함께 '고용유지 현장지원단'을 운영해 상생선언 참여 신청은 물론이고, 고용보험 가입과 고용유지지원금 컨설팅, 각종 프로그램 접수·안내, 공공요금 감면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을 담은 오늘 우리의 선언은 기업을 지키고 시민의 일상을 지키며 도시의 미래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상생선언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박형배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임동욱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장, 전영천 바이전주우수기업협의회장, 한춘자 전주시여성기업협의회장, 송병삼 전주금속가공소공인협의회 부회장, 현종철 ㈜휴비스 전주공장장, ㈜육육걸즈 김경자 이사, ㈜손짱 황이슬 대표, 고려자연식품㈜ 홍성윤 대표, 매칭시스템㈜ 김태희 대표, 최한식 한국노총전북본부 사무처장, 김영규 고용노동부전주지청장, 윤진식 한국공인노무사협회 전북지부장, 안남우 전북중소벤처기업청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