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방침과 관련해 21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철저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19 방역체제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송지사는 호소문을 통해 “폭발적 감염 사태를 극복한 것은 민주적 방역시스템을 만든 국민적 노력 덕분”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신 도민들과 치료에 힘써준 의료진, 방역인, 자원봉사자와 공직자 등 각계각층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송지사는 그러나 “작은 부주의와 이기적인 행동이 오히려 지금의 희망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다”며 “감염병은 언제든 체감 가능한 거대한 위기로 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하고 도민들이 끝까지 경각심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5월 5일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극히 일부 조치가 완화됐을 뿐 그 내용은 전혀 변화가 없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준수해야 할 국민적 약속”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공동체를 위한 연대와 배려의 정신으로 심기일전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세를 확실히 굳혀나가자”며 도민들이 개인 방역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송지사는 마지막으로 “흔들림 없는 방역과 동시에 2,456억 원의 1차 추경에 이어 6,427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예산 편성과 신속 집행으로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경제회복에도 전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관련 호소문>
코로나19 방역은 흔들림 없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두려움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인류 역사에 매우 이례적인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희망의 깃발을 들고 꿋꿋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감염 사태를 투명하고 열린 민주적 방역 시스템으로 극복하고 세계가 칭송하는 방역 선진모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전북은 어느 지역보다도 모범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는 공동체 정신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신 도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감염의 위험 속에서도 강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애써주신 의료진 여러분과 선진 방역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해 주신 방역인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각계에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문가 여러분의 역할과 활약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 우리가 손에 쥔 희망의 불씨는 아직 미약합니다. 작은 부주의와 이기적인 행동이 오히려 지금의 희망을 순식간에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잦아든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든 체감 가능한 거대한 위기로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정부는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극히 일부 조치가 완화되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의 내용은 전혀 변화가 없이 여전히 준수해야 할 국민적 약속임을 천명한 것입니다.
다시 한번 심기일전합시다. 더 세심한 관심으로 국민적 의지를 끌어모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세를 확실히 굳혀야 하겠습니다. 우리 전라북도는 앞으로도 철저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로 흔들림 없는 코로나19 방역체제를 유지하겠습니다. 지난 2456억 원의 일차 추경에 이어 6,427억 원 규모의 두 번째 추경예산도 편성하여 신속히 집행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가 가꿔온 자랑스러운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 종식의 그 날까지 연대와 배려의 정신을 잊지 맙시다.
코로나19로 희생되는 국민이 더 이상 없도록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 방역에 더 큰 관심으로 집중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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