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투자 확대를 건의했다.
특히 올 연말까지 확정 계획인 도로, 철도, 공항 등 중장기 국가계획에 전라남도의 핵심 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전남도가 발 벗고 나섰다.
이날 김 지사는 “제2차 공공기관 전남 이전(에너지, 농생명 등 연관기관)이 차질 없이 이뤄지길 바란다. 광주~고흥 고속도로를 비롯 전라도 고속철도, 고흥~완도 국도승격, 구례~황전IC 국도 확장, 광주~나주 광역도로, 훈련용 항공기 전용 비행장 건설 등 총 74건 24조 8천 858억 원 규모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는 앞으로 5~10년 동안 광주·전남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또한 “오는 2023년 전철화 개통 예정인 목포~보성 남해안 철도가 부산까지 2시간대에 연결되기 위해서는 경전선 중 보성~순천 구간의 전철화 또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올해 안에 공사를 발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그동안 관련부서를 통해 전남도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다. 하나하나씩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종 회의, 현장 확인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민의 건의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관련기관 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펼쳐왔다.
최근에는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해 광주와 전남·북을 하나로 묶은 호남권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등 각계각층의 지원을 이끌어내며 혼신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전남도의 핵심 기반시설이 국가계획에 차질 없이 반영돼야 한다. 특히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제4차 산업혁명을 창출하기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가 반드시 한전공대 옆으로 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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