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지역사회 감염 종료' 앞둔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지역사회 감염 종료' 앞둔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부녀지간으로 부활절 예배 참석, 딸은 부산의료원 간호사로 집단감염 확산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주춤했던 부산에서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은 여전히 위험 요인이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당부했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1시 30분 비대면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2명으로 늘어 총 누계 확진자 수는 129명이라고 밝혔다.

▲ 19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이날 추가로 확진된 128번(58세 남성 북구) 환자는 기침, 가슴 통증 등으로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환자는 지난 12일 강서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부산시는 예배 참여자 중심으로 접촉자 조사를 진행해 자가격리와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교회 집회는 중지된 상태로 현재까지 부산시가 파악한 부활절 예배 참석자는 모두 1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고 관할 강서구청과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실내공간에서 종교집회를 하는 특성을 감안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교회에 방역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하고 현장 점검도 계속할 방침이다.

이어 확진된 129번(25세 여성 북구) 환자는 부산의료원 간호사로 128번 환자의 딸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밀접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대구 요양병원에서 전원된 환자가 입원된 병동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해당 병동 근무자에 대해서도 격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병원 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의료진들을 격리 조치하고 부산의료원에 대해서는 당분간 외래진료를 중단시키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다.

부산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129번 환자의 경우 감염원에 대해서는 부산의료원 내 확진자로부터의 감염인지 아니면 지역사회 감염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26일째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종료일을 이틀 앞두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확산이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어 보건당국의 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