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태블릿PC를 구입·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태블릿PC 지원 비용은 최근 한전KPS㈜(사장 김범년)에서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됐다.
한전KPS㈜는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 수업에 필요한 고가의 스마트기기 구입이 어려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지난 14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나주시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현재 나주시 관내 52개 초·중·고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학 연기로 학년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학, 고교 입시를 앞둔 중·고등학생 3학년은 지난 9일부터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기기 등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5월 중 300가구에 태블릿PC 1대씩을 보급할 예정이다.
강인규 시장은 “온라인 수업에 꼭 필요한 스마트기기 구비에 있어 경제적 부담이 있는 가정과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성금을 기탁해주신 한전KPS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시국에 소외된 주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전KPS㈜는 지난 2014년 11월 나주 혁신도시 신청사로 이전한 이래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해 10월 연이은 가을 태풍으로 어려움에 처한 배 농가를 위해 구입한 500만원 상당의 배를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에 지원했으며 올해 2월 코로나19 대응 사업을 위한 성금 2천만 원을 나주시에 기탁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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