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의 새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꼬꼬마양배추를 이용한 식품개발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농기센터는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전북형 미래혁신식품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공모에 참여, '꼬꼬마양배추의 MMSC 추출과 이를 이용한 고령친화식품 개발'이 사업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연구비 6000만 원을 투입해 꼬꼬마양배추에 함유된 기능성물질인 MMSC(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를 추출해내는 기술개발과 함께 이를 이용한 기능성식품 개발에 나서게 되면서 재배면적과 소비시장을 확대하는 등 군산꼬꼬마양배추 특산품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속칭 비타민U로 불리는 MMSC 성분은 위점막을 보호하고 소화촉진, 소화불량 해소 등 건강한 위장활동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양배추의 심지 부분에 다량 함유돼 있으며, 이를 이용한 일본제품이 국내에서 연간 100억 원 가량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번 꼬꼬마양배추 MMSC 추출 기술 개발로 연간 20억 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에서는 MMSC 추출의 재료가 되는 고품질의 꼬꼬마양배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삼부자컴퍼니와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기능성소재 추출과 식품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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