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시설인 강원 영월군 코이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영월군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영월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캐나다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에 있던 3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군민 가운데 접촉자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난 15일 오후 4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 이날 오후 8시30분 응급차량으로 이동해 자가 격리시설인 코이카 영월교육원에 입소했다.
지난 16일 자가격리 시설에서 A씨의 검체를 채취했고, 영월지역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7일 오전 10시 원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영월군은 지난 3일부터 코이카 영월교육원과 협의해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영월에 연고를 둔 해외입국자 중 무증상자인 자가격리자 중 입소 희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 격리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확진자는 임시 자가 격리시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접촉을 차단했기 때문에 지역 감염 위험도 차단됐다”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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