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주민행동 구례·곡성위원회와 구례교육지원청은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거리행진과 추모 행사를 가졌다.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교육청 직원들과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했다.
교육청을 출발하여 경찰서 로터리를 지나 구례군청까지 도착한 행사 참여자들은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추모 시 낭독을 했다.
박두규 시인은 ‘꽂 진 자리의 사랑’의 추모 시에서 “4월이 되니 길가에 흐드러지던 벚꽃도 지고 마당의 자두꽃 살구꽃 다 지고~ (중략) 304송이의 꽃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변치 않는 사랑 안에 있기에~”라며 세월호 희생자 6주기를 애도했다.
추모식을 마친 세월호 참사 6주기 주민행동 구례·곡성위원회는 구례 오일장 내 ‘산책 작은 도서관’에서 세월호 관련 토론회를 가졌다.
이 토론회에서 1. 세월호 참사 관련 대통령 기록물 공개 2.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조사 기간 연장 및 적정 조사 인력 보장 3. 민간 잠수사와 희생 기간제 교사에 대한 피해지원 마련 4. 중대 안전사고 시 국가책임과 피해자 권리 등 국민 안전권 법제화 5. 개인정보보호법·국가정보원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정보수집기관의 민감 정보처리 제한 규정 위반하는 경우 처벌 규정 명시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시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혐오· 차별· 모독 언행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규정 명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21대 국회가 반드시 처리해야 할 과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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