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총선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에서 승리한 이철규 당선자는 4개 시군 모두에서 50%가 넘는 고른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당선자는 동해시의 경우 무소속 심규언 시장을 비롯해 태백(류태호), 삼척(김양호), 정선(최승준) 등 3개 시군의 시장 군수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인 상황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당선자는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동해에서 2만 6690표(56.17%)를 시작으로 태백 1만 3081표(54.1%), 삼척 2만 685표(52.06%), 정선 1만 1147표(51.4%)등 총 7만1603표(53.03%)를 차지했다.
반면 민주당 김동완 후보는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삼척에서도 43.72%(1만 7373표)를 얻는데 그쳤고 동해 43.67%(2만 491표), 태백 41.48%(1만29표), 정선 44.19%(9632표)등 43.67%(5만7525표)의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이 당선자는 동해에서 6199표, 태백 3052표, 삼척 3312표, 정선 1515표 등 총 1만 4078표 차(9.36%)로 민주당 김동완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다.
지방정가의 한 관계자는 “선거는 인지도가 중요한데 선거를 불과 3개월 앞두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코로나19 사태로 인지도 확산에 한계 등 불리한 측면이 많았다”며 “특히 갑작스럽게 결정된 선거구 획정으로 4개 시군으로 넓어진 상황에 그래도 선전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철규 당선자는 핵심 공약인 폐특법 연장(강원랜드 독점권)을 위해 도내 여야 국회의원과 도지사 등의 힘을 모아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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