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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부산서도 '여풍'...통합당 황보승희·김미애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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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부산서도 '여풍'...통합당 황보승희·김미애 당선

지역 내 역대 최다 2명의 국회의원 탄생...文 정권 견제에 한 목소리

여성 정치 불모지로 꼽히는 부산에서 역대 최다 여성 국회의원들이 탄생되면서 국회 입성에 성공하게 됐다.

21대 총선 결과 부산에서는 미래통합당 황보승희(중영도구), 김미애(해운대구을) 등 두 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의 경우 지난 17대, 19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김희정 전 의원이 유일하게 당선된 이후 8년 만에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를 불문하고 부산에서 지역구마다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진 여성 도전자가 대거 나오면서 기대가 높아졌던 여성 후보자의 국회 입성이 현실화됐다.

▲ 통합당 황보승희 중영도구 당선인. ⓒ황보승희 캠프

먼저 중영도에서 민주당 김비오 후보를 꺾은 황보승희 당선인은 영도에서만 3선 구의원, 2선 시의원을 지내는 등 17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정치 역량을 쌓아왔다.

그는 막판 추가 공모에 참여해 경선 끝에 공천권을 얻어냈고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지만 쌓아왔던 인지도를 활용하며 보수 결집에 성공하면서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했던 김비오 후보를 꺾을 수 있었다.

황보승희 당선인은 "여성 청년 40대 원외 시의원 출신이라는 스펙으로 도전하며 쉽지 않은 경주였지만 결국 주민들께서 저의 진심과 열정을 알아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통합과 혁신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혁신을 위해 초선답게 패기 있게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통합당 김미애 해운대구을 당선인. ⓒ김미애 캠프

이어 해운대구을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인 윤준호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 김미애 당선인은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오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흙수저 대결로도 평가를 받았으면서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박빙을 보였으나 실제로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김미애 당선인이 이기면서 무난한 승리를 얻어냈다.

김미애 당선인도 "저의 꿈을 열어준 해운대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부산시민께 감사드리며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조국 사태로 무너진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추락한 민생경제를 회복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헌법가치에 부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보수의 여전사라 불린 통합당 이언주 후보는 남구을에 전략 공천을 받으면서 민주당 현역 의원인 박재호 후보와 대결을 하게 됐지만 접전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민주당에서도 배재정, 강윤경, 최지은 등 3명의 후보자가 출마했으나 각각 통합당 장제원, 전봉민, 김도읍 후보를 상대로 모두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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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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