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룬 신혼부부가 결혼비용 일부를 성금으로 쾌척했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신접살림을 차리게 될 유대현·김나란 부부는 16일 전주시청을 찾아 김승수 시장에게 결혼식 비용 가운데 300만 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유대현·김나란 씨 부부는 당초 지난달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뤘고, 결혼식 대신 그 비용 일부를 뜻깊은 곳에 활용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특히 유 씨는 그동안 백혈병 어린이를 돕는 성금을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유대현·김나란 씨 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소상공인인 자신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