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출범 후 처음으로 두 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석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종시갑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여성비하 발언 논란 등으로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개표결과 총 투표자 10만 62명 중 5만 5947표를 득표, 56.45%의 득표율로 무난히 당선됐다.
홍 후보와 경쟁을 벌인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는 3만 2496(32.79%)표를 얻는데 그쳤으며 정의당 이혁재 후보 5522표, 세종시의원 출신인 윤형권 후보는 3458표, 무소속 박상래 후보는 1167표를 각각 획득했다.
을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총 투표자 8만 339명 중 57.96%인 4만 6002표를 획득해 무난히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세종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강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친근한 이미지로 유권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와 당선이 유력시돼왔다.
을선거구에 함께 출마한 김병준 후보는 3만 1496표(39.68%), 민생당 정원희 후보 1182표, 국가혁명배당금당 정태준 후보는 683표를 얻었다.
강준현 국회의원 당선자는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세종시의 자랑”이라며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는 세종시 발전을 원하는 주권자의 준엄한 명령이며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종을 발전시키는데 제가 가진 능력과 정무부시장으로서의 경험, 사회생활을 하며 쌓아온 지식, 연기군 시절부터 지켜봐 온 현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고 보다 시민 여러분의 마음에 부응하기 위해 달리겠다”며 “제가 약속드린 정책공약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 세심히 살피며 국회 의정활동 중에도 시민과 국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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