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돕고 위축된 소비시장을 위해 한시적인 생활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의 생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 157억 원의 '한시생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지급 대상은 지난 달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2만 9395가구이다.
지원방식은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혼용해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오는 7월까지 총 4개월분이 일시 지급되며 ▲1인 가구 40만~52만 원 ▲2인 가구 68만~88만 원 ▲3인 가구 88만~114만 원 ▲4인 가구 108만~140만 원 등 수급자격과 가구원수별로 차등 지급된다.
지급된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대상자는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별도의 신청 없이 신분증을 제시하면 선불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또 신체장애 등으로 인해 방문이 어려울 경우 주민센터 담당자로부터 직접 전달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한시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자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년 뒷자리에 따른 5부제를 실시하거나 아파트 단지별 방문 수령 등을 통해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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