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인 오목대의 전각 지붕이 보수된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총 사업비 2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오목대 전각의 지붕기와 보수를 실시한다.
지난 1987년 건립된 오목대 전각은 한옥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이용돼 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붕 기와가 노후화되고 부분적으로 탈락되거나 틀어진데 이어 단청이 있는 목부재 주변에 누수가 일어나 부식과 균열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시는 전각의 지붕 상부(산자 이상)를 해체한 뒤 연목(서까래) 등의 목부재를 교체하고, 지붕 기와도 전체적으로 보수할 계획이다.
한편 오목대는 1380년(우왕 6) 삼도순찰사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토벌하고 귀경하는 도중 승전을 자축하는 연회를 열었던 곳으로 1974년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