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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주철현 후보 공작정치 실체 드러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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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주철현 후보 공작정치 실체 드러나 “충격”

상포관련 주후보 5촌 조카사위, 공작정치에 깊숙이 개입…상포특혜는 공작정치 댓가성

전남 여수갑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주철현 후보가 지난 2014년에 치루어진 여수시장 선거에서 정치공작에 의한 검은돈이 오간 사실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전남 여수갑에서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이용주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진규하)

더욱이 이 공작에 가담한 인물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포지구 특혜와 관련된 주철현 전 시장의 5촌 조카사위인 김 모씨로 밝혀지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끈 댓가성 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무소속 이용주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 기자회견을 통해 “주철현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여수시장 경쟁상대인 김영규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금품을 제공했고 실제로 일부가 제공됐다”며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주철현 후보는 5촌 처조카 김모씨로부터 3억 중에 2억을 전달하고 남은 1억 원의 추가지급을 요청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 모씨는 범행에 연루된 박 모씨의 태국 등 외국행 조치를 주철현 후보에게 보고하는 등 범행에 연루된 김 모씨의 해외도피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여수시장 경선에서 주 후보측은 박 모씨로 하여금 상대 김영규 후보측 선거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해 선거사무실이 압수수색 됐고 선거관계자도 구속됐다.

이용주 후보는 상포특혜 의혹의 당사자로 거론되는 김 모씨와 주 후보의 관련성을 묻기 위해 지난 7일 선관위 주최 KBS토론회 주도권토론 코너에서 “상포사업자가 친인척인지 몰랐냐? 친인척이 두 명이나 관련돼 있다. 그 자체를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이다”며 수차례 질문했었다.

이에 대해 주철현후보는 “검찰, 경찰이 1년 3개월에 걸쳐 수사와 철저히 계좌추적과 참고인조사 등 필요한 조사와 사실확인까지 했지만 5촌 조카사위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 그리고 상포사업자를 몰랐냐는 질문에는 명확히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보된 녹음파일에는 주철현 후보의 5촌 조카사위로 알려진 김모씨를 잘 알고 있고, 함께 탄 차안에서 범행 연루자인 박모씨에게 금품제공, 해외도피, 민주당 지도부와의 접촉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데 이어 사실상 선거준비를 함께 해온 핵심참모 역할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용주 후보는 녹취파일을 공개한 직후 “주철현 후보의 5촌 처조카 김모씨에 대한 상포택지 이권이 지난 2014년 여수시장 선거공작을 기획해 성공한 공로의 댓가성 이권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상포택지는 인허가가 기반시설 미비 등의 이유로 20년간 방치됐다가 주철현 시장의 취임 이듬해에 전격 인허가 처리를 두고, 무수한 의문을 낳았었다.

특히 그 택지매입자가 5촌 처조카로 알려져 특혜 의혹이 일었지만 구체적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주철현 후보의 5촌 처조카사위로 알려진 김 모씨는 그동안 알짜 사업권으로 알려진 해상케이블카 탈취시도 건과도 연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주철현 후보는 4차례에 걸친 TV방송 및 라디오를 통한 토론회에서 5촌 처조카사위를 몰랐는지를 묻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놓지 않고 회피해 시민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유를 들어 이 후보는 지난 8일 KBS 라디오를 통한 일대일 주도권토론에서 도 “박상덕이 관련된 정치공작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상포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주 후보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주 후보는 “경찰수사를 통해 녹음파일을 제출했는데 관련성이 없고 수사를 열심히 했지만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참고인 조사조차 받은 적이 없다”며 5촌 처조카사위 김 모씨와 관련성을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이 후보는 “시민들이 모두 보는 방송토론회를 명백한 거짓말로 일관하고 시민들을 기망한 주철현 후보는 책임지는 자세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경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 당내경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같은 당 동지를 구속시킨 것에 대해 속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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