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전종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공모한 ‘2020 꿈의 오케스트라 강원권역 음악캠프’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40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권역별 협의로 진행하는 2020 꿈의 오케스트라 권역별 음악캠프 공모 사업에는 전국에서 47개 운영기관이 참여했다.
재단은 이번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춘천, 원주, 평창, 영월 등 강원권역 4개 거점기관과 협의를 통해 각 지역 단원들이 함께 음악캠프 참여 및 교류를 하기로 결정하고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신청해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학생들의 여름방학에 2박 3일간 정선을 비롯한 춘천, 원주, 평창, 영월지역 단원 및 강사 등 322명 전원이 참여하는 ‘샤이니 마운틴’이라는 주제로 ‘2020 꿈의 오케스트라 강원권역 음악캠프’를 빛의 도시 사북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캠프는 주제에 걸맞게 한때 우리나라 70년∼80년대 2차 산업의 원동력으로 여겨졌던 광산지역 강원도에 남겨진 어린이들이 꿈의 오케스트라 참여로 문화 소외지역에서 문화향유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며 궁극적으로 ‘광산(Shiny Mountain)’을 환희 비추는 문화전파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교육 철학에 기반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 정선아라리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8년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자립거점기관으로 지정돼 홀로서기에 돌입해 현재 고한·사북·남면지역 초·중·고등학생 51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문화 소외 지역인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꿈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해 음악 활동을 통한 자존감 회복과 올바른 인성 함양,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청소년을 위한 대표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종남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은 폐광촌 꿈나무들에게 문화·예술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문화적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음악적 감수성 배양으로 사회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꿈의 오케스트라 참여 청소년들이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잠재된 특기와 적성을 찾는 미래 진로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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