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이 장기화하면서 수도권 불법 카지노바가 성업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지역주민·직원보호를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카지노 영업장 휴장이 오는 20일 오전 6시까지 약 2개월간 사상 초유의 카지노 장기 휴장이 진행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이 1주일 이상 진행된 지난 3월 초부터 카지노 중독자로 알려진 카지노 앵벌이들은 불법 온라인 도박으로 베팅 방법을 옮기거나 필리핀 원정도박에 나서는 경우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지노 휴장이 1개월을 넘기자 서울과 수도권의 불법 카지노바에서 연락책을 모집해 강원랜드 VIP고객과 카지노 도박 중독자를 유치하는 등 카지노바가 성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카지노바는 철저하게 회원 위주로 출입이 가능하며 사법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고급 아파트 단지 등에서 수개월 단위로 도박장소를 이동하며 카지노바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VIP고객 A씨는 “서울지역 카지노바에서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이 장기화되는 바람에 연락이 수시로 온다”며 “게임머니 수백만 원 이상이면 VIP 고객 대우를 해준다는 말을 듣고 카지노바를 방문했는데 고객들로 넘쳐났다”고 말했다.
고한에서 거주하는 L씨는 “카지노바 알선책은 고객의 판돈 규모에 따라 보통 10%의 커미션을 업소로부터 받는다”며 “수도권 수십 곳의 카지노바가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으로 성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 카지노바에 근무한다는 여성 B씨는 “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이후 고객이 넘쳐날 정도로 성업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손님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신뢰할 수 있는 영업장 분위기로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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