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후보(민생당, 광주 서구을)는 11일 서구 마재우체국 사거리에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3천배 유세를 지속하며 “싹쓸이만은 막아 달라. 어차피 한 식구인데 당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일 잘 할 인물 보고 투표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또 천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만을 ‘묻지마’ 지지한다면 또다시 호남은 ‘찬밥신세’가 되고, 모처럼 부상한 호남 대권주자는 ‘팽’당하고 말 것이다”라며, “호남의 대도약을 이룰 광주호남발전, 개혁성공, 호남 대통령을 위한 선택은 바로 저 천정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개혁을 성공시키고 호남대통령을 함께 만들겠다. 서구민께서 가장 먼저 호남 대통령 만들기를 시작해 달라”며 4일째 3천배 유세를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호남의 미래를 위한 전략투표를 호소했다.
천 후보의 3천배 유세를 지켜본 한 시민은 ‘건강도 생각하셔야죠’ 라고 말하며 수건을 들고 와 천 후보의 무릎 밑에 깔아 주기도 했고, 지나가는 차들이 경적을 울리거나 차 창 밖으로 손을 흔드는 등 응원해 주는 시민들도 차츰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후보는 선거운동이 끝나는 날까지 날씨에 상관없이 아침저녁으로 3천배 유세를 이어가며 끝까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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