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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종반 불거진 공보물 허위기재 '찻잔속 태풍' '막판 뒤집기' 초미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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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종반 불거진 공보물 허위기재 '찻잔속 태풍' '막판 뒤집기' 초미의 관심

▲사진 왼쪽부터 민생당 정동영 후보, 민주당 김성주 후보, 민생당 유성엽 후보, 민주당 윤준병 후보 ⓒ프레시안

4.15총선전 막판에 불거진 전북 민주당후보들의 '선거공보물 허위기재'가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12일, 전주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김성주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는 민생당 정동영 후보는 그동안 여러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좀처럼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으나 김 후보의 '재산누락신고' 선관위 발표를 계기로 이를 대대적으로 알리면서 막판 뒤집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정후보측은 이같은 김 후보의 재산신고 허위 공표는 "최대 당선 무효에 해당되는 중대사안"이라며 총 공세를 펴고 있다.

정후보측은 "김후보의 재산신고 누락은 공직선거법 제 250조에 따른 허위사실공표며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돼 '당선무효'까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김성주 후보는 "앞선 여러 차례의 방송토론회에서 재산신고 과정에서 누락한 '한누리넷'의 소유를 인정했고,공직자 재산신고 때 마다 한번도 누락시키지 않고 신고해왔기 때문에 실무자의 실수일 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적극 해명하고 있다.

김후보는 오히려 "정동영 후보는 지난 24년간 한번도 전주에 집을 소유한 적이 없었다"며 "정후보는 전주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반격했다.

김후보는 또, "정 후보가 배우자와 함께 종친회 모임에 가서 불법유인물을 배포한 사실과 함께 민생당 차원의 불법적인 메세지 발송 건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맞불을 놓았다.

마찬가지로 정읍고창선거구에서도 3선의 현역의원인 민생당 유성엽 후보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내 앞서 가던 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선거공보물에 수상 이력을 허위로 게제한 사실이 밝혀져 선관위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는 공고문을 각 투표소마다 게첩했다.

유성엽 후보측은 "이같은 민주당 윤준병 후보의 수상 경력 부풀리기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향후 사법기관 고발로 이어지고 당선된다해도 당선 무효형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민생당 중앙당 역시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이번 총선에서 윤준병 후보의 수상이력 허위게제는 유권자의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민주당은 윤후보를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민주당 윤준병 후보측은 "이의제기신청 2건 가운데 '제1회 지방자치단체 정책대상'은 윤후보가 받은 상이 아니기에 허위사실 게제가 맞지만 윤 후보가 서울시에 재직시 주도적 역할을 해 수상했기에 그를 표현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실무자가 기획의도에 따라 윤후보의 주요업적에 수상 이력으로 '제 1회 대한민국지방자치 정책대상' 수상을 게제한 것이 허위사실이라는 선관위의 결정을 이해하지만 '제 1회 서울정책인대상'은 허위사실이 아니라며 두건 모두 허위사실로 홍보하는 유 후보측에 이를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윤준병 후보는 "민생당 유성엽 후보가 밝힌 '전북대 약대 정읍 유치'는 전북대학교에 확인한 결과 명백한 거짓말로 밝혀졌다며 이러한 허위사실에 대해 투표로 책임을 물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나섰다.

선거전 막판, 물러 설 수 없는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 두선거구 후보들의 관계는 좀더 특별하다.

두번째 대결을 펼치고 있는 '민생당 정동영. 민주당 김성주' 후보는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 동문의 선,후배 사이로 오랜 정치적 동지관계를 유지해 왔던 사이며, 민생당 유성엽.민주당 윤준병 후보도 정읍출신의 친구사이로 역시 전주고와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하는 과정을 거쳤다.

4.15총선전 막판에 불거진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공보물 허위기재'건이 단순히 '찻잔속의 태풍'에 그칠지 아니면 민생당 후보들의 '막판 뒤집기'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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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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