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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선관위 '윤준병후보 수상경력 부풀리기'즉각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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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선관위 '윤준병후보 수상경력 부풀리기'즉각 조치해야

▲10일, 민생당전북도당은 "민주당 정읍고창 윤준병 후보의 수상경력 부풀리기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프레시안

민생당 전북도당은 10일, 정읍고창 민주당 윤준병 후보의 수상경력이 선거공보물에 허위기재된 사실과 관련해 "전북선관위는 선거공보물 수상경력 허위 게재에 대해 즉시 유권자들에게 직접 공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에 따르면, 지난 5일 지역 유권자들에게 배포된 공식 선거공보물 내용 가운데 정읍․고창 선거구 민주당 윤준병 후보의 수상경력에 대해 허위 게재 의혹이 제기돼 전북도 선관위에 해당 건이 접수됐다.

이의신청 내용에 따르면, 윤준병 후보는 예비후보자 홍보물과 선거공보물에 두 차례에 걸쳐 주요 수상 이력란에 ‘제1회 서울정책인 대상’수상(2002년)과 ‘제1회 대한민국 지방 자치 정책 대상’수상(2016년) 등 2건을 게재했다.

그러나 ‘제1회 서울정책인 대상’을 주최하고 수여한 서울시 측에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대상은 ‘시민평가단’이 수상했으며 당시 교통기획과장이었던 윤 후보는 대상이 아닌 본상을 수상했다는 것이다.

또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 자치 정책 대상’의 경우는 상을 수여하는 행정자치부에 공식 확인한 결과, 어떤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게 주는 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도당은 "윤 후보가 본인이 수상했다고 허위로 게제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 대상의 경우, 서울시와 칠곡군, 부천시, 서대문구의 4개 지방자치단체가 수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상장 원본으로도 확인된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민생당전북도당은 "이 같은 윤 후보의 수상경력 부풀리기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당은 그러나 "선관위가 지난 5일 허위경력과 관련한 이의신청을 접수했으면서도 지금까지도 해당 건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결국 사전 투표일인 10일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이러한 허위수상경력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투표를 하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민생당 전북도당은 “상장 원본과 주최 측의 공문 답변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단 절차를 이유로 3일의 소명기간이 지난 후에도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공정한 선거를 명백히 저해하고 방해하는 행위”라며 “유권자의 알 권리와 선거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북선관위는 선거공보물 수상경력 허위 게재에 대해 즉시 유권자들에게 직접 공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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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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