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방역 소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 입국자 증가 및 이와 관련한 감염사례 증가에 따라 지역사회 유입 차단 및 예방적 조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1월 28일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했으며 2월 3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비상방역대책반을 편성해 보건소 담당별 업무 분할 책임제를 추진해 왔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등 소독의무대상시설에 소독 물품 배부 및 소독제 이용방법 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 동과 휴관시설 직원들의 협조를 얻어 골목과 상가 소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연장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 소독 인력의 피로도가 누적돼 상황별 방역 전담팀 구성 및 전 부서 협업의 필요성 대두됐다.
시는 확진자 발생 시 전문소독기관인 보건소가 처리하고 공공장소 및 가정 등 일상적인 지역사회에 대한 예방적 소독은 관리대상 시설을 담당하는 부서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집합 행사 시 주최기관(부서)에서 방역 책임자를 지정해 소독 등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등 일상소독에 대한 홍보도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김미영 태백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상 속 소독의 생활화가 더욱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활동과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백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코로나19 종식 시 까지 매주 금요일을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공공장소 및 각 가정에서 일상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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