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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총선 후보자 포스터 붙은 차량 파손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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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총선 후보자 포스터 붙은 차량 파손한 50대

112에 신고해 위치 설명 없이 전화 끊고 도주...경찰 특별 순찰 강화

21대 총선 후보의 포스터가 붙은 차량을 파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35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도로에 주차된 SM5 승용차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 파손된 차량.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해당 승용차는 더불어민주당 모 후보 보좌관 소유의 차량으로 공식 선거 유세 차량은 아니지만 앞부분에는 후보자 포스터가 부착돼 있었다.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채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112에 신고해 위치 설명 없이 전화를 끊고 도주했고 곧바로 경찰은 위치를 조회해 주변 골목길을 배회하던 A 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정당별로 운영하는 선거 유세 차량에 대한 특별 순찰을 강화하는 등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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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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