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남구종합청사 임대 활성화를 위해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청사 위탁개발사업 관련 전·현직 부서장과 담당자 등이 참여한 ‘청사 임대 활성화 TF팀’을 새롭게 재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메가몰과 몇몇 업체의 점유권 행사로 신규 임차인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임대수익 저조에 따른 위탁개발 사업비 상환액 증가 등의 문제를 서둘러 매듭짓고, 다가 올 백운광장 시대를 앞두고 이 일대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9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구청 7층 상황실에서 ‘청사 임대 활성화 TF팀’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사 임대 부진에 따른 위탁개발 사업비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으며, 3가지 해결책이 기본 안으로 집중 논의됐다.
우선 현재 ㈜광주메가몰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간 진행 중인 명도이전 소송에 남구청이 중재자로 나서 양측간 협의를 통한 소송 중단을 이끌어 내거나, 불요불급한 공유재산을 매각해 위탁개발 사업비 상환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청사 기금 조례를 만들어 매년 일정 정도의 금액을 청사 기금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김병내 구청장은 “백운광장 뉴딜사업과 고가 철거 임박 등 이 일대 상권을 되살리는 기회가 찾아오고 있는 시점에서 청사 임대활성화가 더 이상 늦춰지면 안 된다는 판단이 섰다. TF팀을 새롭게 재편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도록 남구청 공직자가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남구는 매주 수요일마다 청사 임대 활성화 TF팀 회의를 개최, 청사 위탁개발 사업 정상화를 통한 임대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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