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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STX조선노조 "더 이상 무급휴직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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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STX조선노조 "더 이상 무급휴직은 안된다"

5월말 순환 무급휴직 기간 종료...'고통분담 이젠 그만'

경남 STX조선 노조가 "더 이상 무급휴직은 안된다"고 절박하게 호소했다.

9일 STX조선 경남노조는 경남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TX조선노동자들이 또 다시 현장을 떠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정부의 실질적 정책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STX조선은 지난 2018년 4월 노사확약에서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 250명씩 순환무급휴직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오는 5월말이면 2년간의 무급휴직이 끝난다"고 밝혔다.

▲경남 STX조선 노조가 경남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노조는 "오직 STX조선의 정상화만을 위해 임금삭감과 복지축소, 무급휴직의 고통마저 감수해 왔던 노동자들에게 더 이상의 고통강요는 너무 나도 가혹하다"고 중형조선소 정책에 볼멘소리를 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고통 분담을 강요받아 왔다"면서 "그 결과 2012년 말 1000명 이상이었던 정규직 노동자들은 2018년 500명으로 축소됐다"며 "이마저도 모자라 정부는 중형조선소 대책을 운운하며 정규직 노동자 500명에 대한 구조조정과 더불어 임금각감과 복지축소 등을 강요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또 "STX조선과 채권단은 충분한 물량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노동자들의 조기복귀가 아니라 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급휴직으로 나간 자리에 비정규직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정상화 정책을 꼬집었다.

이날 STX조선 경남노조는 "정부의 중형조선소인 STX조선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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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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