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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단독 과반" 자신감…"탈당자 복당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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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단독 과반" 자신감…"탈당자 복당 없다"

김홍걸 "사리사욕 채우려는 사람들이 김대중 정신 내세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8일 "우리 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해서 개혁과제를 완수할 좋은 기반이 닦여지고 있다"며 총선 승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을 얻고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 '1+1' 과반이 가능하다고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당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그렇게 되면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조금 더 원활하게 달성하는 게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지역구 의석 확보 목표치를 상향조정하는 한편, 지지층 표심이 여전히 집결되지 않는 더불어시민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호남에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몰려 있는 만큼, 열린민주당 등으로 표가 갈리지 않도록 단속하는 게 막판 선거 전략이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두 날개로 난다.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비례는 더불어시민당"이라며 "두 날개로 문재인 정부가 날아서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이해찬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과 통합한 연합정당이고, 이름만 비슷한 다른 당과는 통합이 안 된다"고 열린민주당을 강하게 견제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정파를 위한 것인데 그 법이 통과되고 나니 이른바 유명인들, 셀럽들이 모여서 따로 장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며 "그 분들은 큰 스피커를 자기들이 가지고 있어서 정치적으로 약자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그분들이 의석을 차지할수록 원래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인 소수자들이 자리를 빼앗긴다"며 "더불어시민당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투표해주시고 비례는 세번째 칸의 기호 5번 더불어시민당을 꼭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열린민주당을 비롯해 호남지역의 민생당 후보들이 당선 후 민주당에 입·복당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선거 때만 되면 이당 저당 옮겨다니(는 후보들이 있다)"며 "이번 선거가 끝나고 우리 당을 탈당해서 다른 당에 간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다.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14번을 받아 열린민주당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공동선대위원장도 "민주당을 탈당해서 당을 새로 만들고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팔고 김대중 정신을 내세우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한 길을 가는 당은 더불어시민당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세력의 힘을 분산시키는 시도는 절대 성공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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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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