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역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시생활지원 소비 쿠폰을 지급한다.
부산시는 정부 추경을 통해 국비 919억원을 확보해 기초생활 수급자와 한부모가족을 제외한 법정 차상위 대상자 16만 가구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급여자격별·가구원 수별로 차등 지급되며 4인 기준 지급금액은 생계·의료 수급자 140만원, 주거·교육수급자 108만원, 차상위계층 108만원으로 4개월분의 소비 쿠폰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10만원권과 40만원권의 부산지역사랑상품권 형태와 1만원권의 온누리상품권을 혼합 지급한다. 예를 들어 생계급여를 받는 1인 가구의 경우 부산지역사랑상품권 40만원권 1매와 10만원권 1매,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2매가 지급된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은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거래 본점이 부산지역 외인 직영점 등을 제외한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민생경제에도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 쿠폰은 별도 신청 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받으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시민은 직접 방문이 어려우면 법정대리인이나 급여관리자가 대신 받을 수 있거나 대리수령도 어려울 경우에는 복지전담팀이 직접 방문 전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쿠폰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비롯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대상자에게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상자들께서는 동마다 지급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