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맹방의 명물 유채꽃밭이 사라졌어요’
삼척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맹방 유채꽃밭을 갈아엎었다.
5일 삼척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유채꽃이 만발하면서 상춘객들의 발길이 평일 수백 명 이상, 주말에 수천 명 이상 몰릴 우려가 높아지자 지난 3일 5.5헥타아르 면적의 맹방 유채꽃밭을 트랙터 3대를 동원해 밀어버렸다.
당초 삼척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삼척맹방 유채꽃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는 축제를 취소한 바 있다.
삼척시는 유채꽃 축제를 취소하고 이를 안내하는 현수막과 출입차단 바리케이트를 설치했으나 이달 들어 유채꽃밭 주변의 2차선 도로에 상춘객들이 몰려들자 주말을 앞두고 지난 3일 전격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유채꽃축제 취소와 차량통제에도 불구하고 상춘객이 몰리는 바람에 유채꽃밭을 갈아엎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했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이해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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