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금강·부송매립장에 야적돼 있던 29만 톤 규모의 압축 쓰레기가 11년 만에 소각처리됐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월에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인 신재생자원센터를 가동, 매일 60톤씩 처리하기 시작한 후 전량 소각처리했다.
야적쓰레기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처리하지 못한 생활쓰레기.
이에 시는 이를 압축포장해 금강동 매립장에 18만 5000톤, 부송동 매립장에 10만 5000톤 등 총 29만 톤을 야적한 바 있다.
야적쓰레기가 있던 매립장 부지는 내년에 약 50억 원을 편성, 최종 복토 공사를 실시 후 사용 종료 할 예정이다.
또 공사 완료 후 매립장 토지 활용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게 된다.
한편 신재생자원센터는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소각해 발생하는 소각열로 온수 및 전력을 생산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15억 원의 세외수입을 거두었고, 지난해 말 환경부가 주관하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운영 실태평가'에서 전국 우수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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