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19’로부터 도내 어르신들의 감염방지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등 노인복지 시설이 임시 휴관에 들어감에 따라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독거노인, 조손가족 등 노인맞춤돌봄 서비스(65세 이상 독거노인, 조손, 치매 등 취약계층 4만 8천 352명)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말벗서비스의 시간과 횟수를 확대했으며, 식료품, 생활용품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사업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긴급 돌봄 지원 실적은 6천 834건에 이르고 있다.
특히 돌봄이 더욱 필요한 80세 이상 독거노인(1만 9천 763명)은 ‘코로나19’ 기부금을 활용, 샴푸, 치약, 칫솔 등 생필품을 구입해 어르신들을 돌보는 생활지원사를 통해 직접 배부하며 안부를 살피고 있다.
또 결식 우려가 있는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복지관 등 수행기관의 휴관으로 시설종사자와 자원봉사자, 공무원이 즉석식품·죽·곰탕 또는 냉장 보관 가능한 멸치볶음, 완자전, 김 등 3~4가지 반찬을 만들어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5천 195명)에게 1식 4천원 상당의 대체식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양시는 희망상자 배달을, 강진군은 이장을 중심으로 한 작천면 지킴이단, 곡성군은 석곡에서 on DO도시락 배달 등 각 시·군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취약계층을 꼼꼼히 돌보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더욱 위험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돌봄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도내 330개 노인생활시설(입소자 8천 700명, 요양보호사 5천 700명)에 대한 ‘1:1간부공무원전담제’를 실시해 입소한 어르신들의 발열 체크 일일 2회 이상 실시를 비롯 입소자 면회·외출·외박금지, 종사자 동선 최소화, 손잡이 방역 강화 등을 매일 확인하며 시설 집단 감염 차단을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