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주지역 8곳 선거구에서 각 당 후보들이 일제히 4·15 총선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각 캠프의 유세용 로고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21대 총선 로고송은 코로나19 사태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 초점이 맞춰진 곡들이 많았다.
민형배 캠프(더불어민주당, 광산을)와 윤영덕 캠프(더불어민주당, 동남갑), 이용빈 캠프(더불어민주당, 광산갑)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로고송으로 채택,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권자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박주선 후보(민생당, 동남을) 캠프도 "다 잘될거야 걱정하지 마오"가 후렴으로 반복되는 제이 세라의 ‘다 잘될거야’를 로고송으로 채택, 위로의 메시지를 주제로 삼고 있다.
이병훈 캠프(더불어민주당, 동남을)는 코로나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서자는 차원에서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을 로고송으로 채택했다.
선거용 로고송 인기 메뉴인 트롯이 이번에도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천정배 캠프는 설운도의 ‘삼바의 여인’과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로고송으로 채택했으며, 장병완 캠프(민생당, 동남갑)는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김동철 캠프(민생당, 광산갑)는 박상철의 ‘무조건’을 메인 로고송으로 택했다.
유종천 캠프(정의당, 서구을)는 이색적으로 차두리가 대웅제약 CF송으로 부른 ‘간 때문이야’를 로고송으로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윤영덕 캠프는 캠프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헤이 고!’를 로고송으로 내세워 기존의 원곡들을 개사한 다른 캠프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편 이번 각 캠프의 총선 로고송들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다른 선거때와는 달리 비교적 요란하지 않은 곡들이 채택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형석 캠프(더불어민주당 북구을)는 조용한 선거를 치른다는 차원에서 유세용 로고송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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